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글로벌 안전인증 기업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 순환율을 평가해 부여한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의료폐기물 등 필수 소각해야만 하는 원부자재들이 많고 다품종 소량 자재 사용 빈도가 높아 자원 순환을 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자원 순환율 85.4%를 기록하며 인천 송도 사업장에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지난해 폐기물 관리 및 자원 순환을 위한 총 1815㎡(518평) 규모의 ‘그린센터’를 구축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