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협·기장협, 교단장·총무 취임 감사예배

입력 2024-10-29 03:06

교계 원로들이 지난달 정기총회 등을 통해 새롭게 선출된 한국교회 주요 교단 신임 교단장과 총무·사무총장 등 임원진과 만나 축하하고 격려하며 한국교회와 사회가 처한 위기 극복을 위해 연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대표회장 김진호 목사)와 한국기독교장로지도자협의회(기장협·대표회장 이강욱 장로)가 2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2024년 교단장·총무(사무총장) 취임감사예배’(사진)를 드렸다. 김진호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위기 가운데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새롭게 선출된 한국교회 교단장, 총무 등 임원진이 현재의 위기 속에서 중차대한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격려하며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께는 영광을, 한국교회에는 새로운 힘을 발휘하시게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종혁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과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축하패를 받았다. 김 감독회장이 신임 교단장을 대표해 인사했다. 김 감독회장은 “기독교의 절대성이 도전받는 이 어려운 시기 한국교회가 하나 돼 함께 기도해 지금의 위기를 뛰어넘어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각 교단의 중책을 맡은 이들과 교회를 위해 많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예배에서는 권태진 전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이 설교했고 길자연 전 예장합동 총회장이 격려사를, 김황식 전 국무총리, 두상달 전 국가조찬기도회장이 축사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