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중장기 성장을 위한 ‘미래형 쇼핑몰 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백화점은 2030년까지 국내와 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원을 투자한다. 롯데월드몰은 매해 25%씩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역시 개점 4달 만에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백화점은 쇼핑몰에 대한 가능성을 기회로 삼아 사업 전략을 재수립했다. 백화점, 아울렛 사업을 위해 확보해온 송도·대구·수성 등 9개의 대규모 부지를 쇼핑몰 사업 용지로 전환하고, 롯데그룹이 보유한 호텔·물산 등 계열사 콘텐츠와의 연계를 다각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TIMEVILLAS)’를 미래형 쇼핑몰 전략의 핵심으로 꼽고 있다. 최근 그랜드 오픈한 ‘타임빌라스 수원’은 본격화할 미래형 쇼핑몰의 첫 사례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송도·수성·상암·전주에 4개 신규 쇼핑몰을 세우고 군산·수완·동부산·김해 등 기존 7개점은 증축 및 재단장해 쇼핑몰로 전환한다. 또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모델로 신규 출점 및 위수탁 운영 등 쇼핑몰을 운영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롯데그룹의 자산과 연계해 쇼핑·엔터테인먼트·숙박·주거·업무·문화 및 예술 콘텐츠를 결합해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즈’를 연상케 하는‘멀티 콤플렉스’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