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직무적성검사 실시

입력 2024-10-28 02:22

삼성이 26일부터 양일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GSAT를 실시한 관계사는 삼성전자·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 19곳이다.

삼성은 지난 9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GSAT 이후 면접과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GSAT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지난 2020년부터는 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왔다. 지원자는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하면 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70여년 동안 제도를 유지하며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만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의 연간 신입사원 공채 규모는 약 1만6000명이다. 삼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인의 의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2018년 10만3011명에서 올해 6월 12만8169명으로 약 25% 늘었다. 지난 2022년 삼성은 2026년까지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포함해 약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채용 및 인사 제도 혁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