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지난 9월 말 기준 중개형 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 25%에 달한다.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가입 고객 수는 9월 말 기준 112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들어 중개형 ISA 가입률이 급증했다. 신규 계좌 개설 수는 지난해보다 151.4% 증가했고 유입된 자산도 40.1% 늘었다. 삼성증권의 자체 분석 결과 2030세대가 중개형 ISA 전체 가입자 중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시 평생 우대 수수료 혜택 등이 대표적이다. 또 신규 가입 고객뿐만 아니라 타사에서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5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개형 ISA를 통해 고객들이 효과적으로 절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SA는 개인 자산 관리를 통해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 도입됐다.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용할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게 특징이다. 연간 2000만원, 최대 5년 동안 1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다만 의무 보유 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이 기간 전에 해지한다면 받은 세제 혜택을 반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