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분석 퇴직연금 맞춤형 서비스

입력 2024-10-28 18:04

알고리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하는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22년 9월 첫 출시한 미래에셋증권의 해당 서비스는 지난 8월 말 기준 약 2만2000명의 가입 계좌, 약 1조6100억원의 평가액을 달성했다. 출시 후 가파른 성장세로 올해 1조원, 지난 5월 2만 계좌 달성 실적을 올렸다.

이 서비스는 알고리즘으로 고객과 금융데이터를 분석해 현 시점에 어떤 상품들을 골라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투자하면 좋을지 추천하는 서비스다. 고객 투자 성향을 진단하고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시간에 따라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과정이 모두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시그널에 따라 개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가 익숙지 않아 연금을 방치하는 고객 등 퇴직연금을 직접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 등에게 적합한 서비스다.

최소 가입 금액은 1만원이고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별도 수수료 없이 무료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모바일앱 ‘M-STOCK’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가입 후 ‘내 계좌 맞춤설계’를 진행해 맞춤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승인하면 바로 운용지시로 이어진다.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선택, 변경시점을 판단하는 세 개의 모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운용시스템을 통해 포트폴리오 변경 신호가 발생하면 알림 메시지가 발송된다. 메시지를 통해 시장 변화를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