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막 파열로 30주에 1.56kg으로 태어난 둘째 아이 공동체 기도와 하나님 은혜로 무사히 엄마 품 안겨

입력 2024-10-26 03:10
이상원 설선영 부부가 하나님의 선물인 소유, 서진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이상원씨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 찬양대원으로 봉사하며 은혜의 시간을 통해 주님께서 평생의 짝을 주셨습니다. 저는 고위험 임산부에 해당하는 나이였기 때문에 결혼한 다음 첫째 아이를 빠른 시기에 갖고 싶었습니다. 매일 시편 말씀 필사와 함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5월 16일 2부 예배 신유기도 시간에 목사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불임증으로 아이를 못 낳는 분이 있어 기도하고 있는데 아이를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이 말씀에 눈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그다음 주 바로 임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예쁜 첫째 아이와 영유아 예배를 드리며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2년 후 둘째 아이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둘째의 출산 예정일을 두 달 앞둔 시점에 양막이 파열됐습니다. 우리 부부는 가족들에게 긴급하게 기도를 부탁드리며 구급차를 탔는데 의료대란으로 응급 진료를 받기 어려웠습니다. 정신없이 병원을 알아보다가 5개의 병원 중 한 곳에서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서준이는 임신 30주에 1.56㎏의 몸무게로 태어났습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니큐)에서 두 달간 입원했고 엄마 품에 안겨보지도 못했습니다. 서준이는 또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 미숙아 망막증, 뇌실 크기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의도순복음교회 종로중구대교구3450모임에서 주최하는 베이비샤워(유아용품 선물) 행사에 참석해 교회 공동체 식구들의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서준이는 두 달 후 미숙아들이 가진 질병을 모두 치료를 받고 퇴원하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이었습니다. 서준이는 이후 주일예배 헌아식에서 참석했고 이영훈 담임목사님에게 기도를 받았습니다.

기도하기는 하나님 안에 세워진 가정에서 아이들이 주님의 말씀을 배우며 믿음과 사랑 안에서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귀한 주님의 자녀들이 받은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이상원·설선영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