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최근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중동지역 상황과 관련, 파송 선교사들의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친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 간에는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란과 레바논 등 인근 국가들을 중심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개최한 ‘2024 하반기 선교단체 안전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주요 국가 정세 및 테러 동향, 각 선교단체의 위기관리 사례, 해외선교 안전 관련 유의사항을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테러정보통합센터 등 관계기관과 한국위기관리재단,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및 중동지역 한인선교협의회 등 10개 이상의 선교단체가 참석했다.
홍석인 재외국민 보호·영사분야 정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복잡한 해외 위난 상황에 대비해 선교단체 측이 파송 선교사의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해외 파송계획 수립 시 외교부가 제공하는 해외 안전 정보를 참고하고, 불가피하게 위험지역을 방문할 경우 방문국 소재 우리 공관과의 소통을 통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교단체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선교단체 관계자들은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정부의 안전 확보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가운데 안전한 선교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정세 불안 중동 지역 선교활동 각별한 주의를”
입력 2024-10-24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