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국 동계 관광객 유치 팔 걷었다

입력 2024-10-22 01:47
2023 강원 스노우페스타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내 한 스키리조트에서 스키 체험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는 22일 중국 항저우 리버사이드호텔에서 ‘2024 방한 동계 스포츠관광 축제 강원 특별전’ 관광설명회를 연다.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와 겨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도와 한국관광공사는 모나 용평,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 강촌, 하이원, 휘닉스 평창 등 도내 5개 스키 리조트, 여행업계와 함께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중 양국 여행업계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와 동계 관광 홍보설명회에서 도내 대표 동계관광 브랜드인 ‘강원 스노우페스타’를 소개한다. 스키와 눈썰매, 한류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화천산천어축제와 평창송어축제 등 주요 겨울 축제, 한류 체험 상품 등 강원도의 겨울 관광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중국 유력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동계관광 콘텐츠 온라인 홍보마케팅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과 협력해 강원 겨울 관광 상품개발, 온라인 판촉 행사에 나설 방침이다. 도와 트립닷컴은 지난 5월 강원 관광 활성화와 해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측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과 도내 스키리조트를 활용한 관광 상품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 말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318만명에 달한다. 전체 방한 외래 관광객(1067만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중국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동계 스포츠 관련 인구가 4억명으로 급증하면서 겨울 관광 주요 시장으로 떠올랐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