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365장(통48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5장 21~28절
말씀 : 베스트셀러 작가 로라 슐레징어 박사는 실패한 사람들을 상담하며 그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발견하고, 책 ‘인생을 망치는 일곱 가지 변명’을 썼습니다. 그 일곱 가지는 “①나도 알아요. 하지만 나도 인간입니다. ②그게 잘못이라는 것은 알지만…. ③그게 옳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④알고 보면 나야말로 정말 불쌍한 사람입니다. ⑤나도 한때는 잘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⑥그런 것은 특별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 아닙니까. ⑦하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입니다. 로라 박사가 책에서 말하는 것은 “실패한 사람은 간절함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에 들어가실 때 가나안 여자 하나가 소리를 지릅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가나안 여자라는 표현은 이스라엘과 관계없는 이방 여자를 부르는 매우 천한 호칭입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께 소리를 지르며 간청하지만, 예수님은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여인은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께 도와 달라고 간청하지요. 이때 예수님은 예수님 같지 않으신 말씀을 하십니다.(마 1:24).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러 왔지, 이방인들에게는 복음을 전하러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이방인을 가리켜서 ‘개’라고 비유하십니다.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할 터인데 여인은 더욱 낮아짐의 자세로 간구합니다.(27절) 떨어지는 부스러기 은혜라도 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른 것으로 보아 예수님을 선지자들이 예언한 메시아로 믿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보기 드문 신앙고백입니다. 또 이 가나안 여자의 믿음에서 배워야 하는 신앙고백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한다는 것입니다. 개 취급을 당한다 할지라도 종 된 자로, 주인의 처분대로 그대로 순종하겠다는 자세입니다.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누구입니까. 정말 여러분의 주인입니까. 그 증거는 무엇입니까. 상상할 수 없는 모욕을 당해도 끝까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이 여인의 태도는 예수님이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의 증명이 됐습니다. 우리 삶의 주인 되는 예수님의 자리에 내가 있으면 안 됩니다.
이 여인은 응답받기까지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고, 예수님은 이 여인을 칭찬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이 여인처럼 우리도 큰 믿음의 사람으로 살 때 성령께서 우리를 사람들 앞에 드러내시며 칭찬해 주십니다. 주님께 칭찬받을 기회가 주어졌을 그때 믿음으로 고백하시길 바랍니다. 칭찬받은 여러분을 통해 많은 사람이 깨우치고 주님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기도 : 내 삶에 어떠한 무시와 모욕적인 순간이 오더라도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내 믿음의 고백으로 수많은 사람이 주께 돌아올 수 있도록 사용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백종석 목사(서산이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