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나가는 블랙핑크… 로제·제니 신곡 인기

입력 2024-10-21 02:45

그룹 블랙핑크가 솔로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매된 로제(사진)의 신곡 ‘아파트’가 발매 다음 날부터 국내 주요 음원 순위 1위를 휩쓸었다.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이 노래는 재치 있는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특징으로, 별다른 홍보 없이도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과 이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노래는 브루노 마스가 참여해 더 화제가 됐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발매 예정인 로제의 솔로 정규 1집 ‘로지’의 선공개곡이다.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제니는 지난 11일 발매한 신곡 ‘만트라’의 무대를 국내외에서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따르면 ‘만트라’는 톱100 최신 차트에서 37위에 올랐다. 또 제니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ABC의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만트라’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제니는 국내 음악방송 무대에도 서고 있다. 지난 17일 출연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선 솔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보다 먼저 솔로 활동을 시작한 리사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리사는 지난 6월 발매한 ‘락스타’에 이어 8월엔 ‘뉴 우먼’, 지난 9일엔 새 싱글 ‘문릿 플로어’를 발매했다.

리사는 음악을 넘어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약 6년 만에 재개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스페셜 게스트로 올랐고, 배우로서의 도전에도 나섰다. 리사는 고향인 태국에서 촬영 중인 HBO 오리지널 시리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3 출연 소식을 전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