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경기국제웹툰페어’ 개최

입력 2024-10-18 01:35

경기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전문 전시회 ‘2024 경기국제웹툰페어’를 17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지난 2019년 첫 개최 후 6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경기국제웹툰페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1곳이 참여한다. 국내 웹툰 관련 기업뿐 아니라 개인 창작자 및 인공지능(AI) 기술 보유 업체, 국내외 대학 웹툰 유관 학과도 함께 한다.

ab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웹툰 ‘이세계 착각 헌터’가 웹툰페어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B2B 행사로는 웹툰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일본 시장 진출을 겨냥해 70여개 사의 셀러와 60여개 사의 바이어가 참여해 일대 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한 웹툰 수출계약과 IP(지식재산권) 거래 등 상담을 진행한다.

B2C 전시회에서는 매해 인기를 끌었던 참관객 참여형 이벤트인 ‘웹툰력 콘테스트’, 네이버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로 화제를 모은 웹툰작가 남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CES 2024 혁신상 수상 기업인 크림은 최근 웹툰업계 화두인 AI 활용과 관련해 ‘AI와 함께하는 웹툰 제작’ 강연도 진행한다. 인기 유튜버 만화선배가 오프라인 기획 콘텐츠, ‘나만의 웹툰 성향 알아보기: WBTI’를 선보인다.

19·20일 부대행사로 ‘구구까까’의 혜니 작가, ‘죽음에 관하여’의 시니 작가의 작품 창작 관련 강연 및 AB 애니벅스의 웹툰 전공 입시 분석도 마련했다.

강지숙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웹툰은 다양한 장르로 재생산되는 대체 불가한 원천 IP로, 앞으로 K-콘텐츠의 더욱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