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8년만에 동경긴자점 전면 리뉴얼 오픈

입력 2024-10-17 02:35

롯데면세점은 16일 일본 동경긴자점을 8년 만에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소희 등 롯데면세점 모델(사진)을 비롯한 관계자 150여명이 이번 그랜드 리뉴얼 오픈식에 참석했다. 신 실장은 지난 6월 일본 롯데지주사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과 일본으로 오가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동경긴자점의 사업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재단장 개점을 알리는 리본 커팅식과 기념 촬영, 매장 투어 등이 진행됐다. 김 대표이사는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연 사업전략발표회에서 일본 면세시장에서 익숙한 사후면세점(TAX FREE)과 사전면세점(DUTY FREE)을 동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동경긴자점은 2016년 일본 도쿄 최초로 시내면세점 특허를 취득해 오픈한 곳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긴자역 인근 도큐플라자 긴자 8~9층에 위치한 도쿄 최대 규모의 종합 시내면세점이다. 지난 7월 1차 리뉴얼을 진행한 후 약 3개월의 재단장을 거쳤다.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오는 31일까지 8층 ‘택스프리’ 전 품목이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