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림박람회 경주서 개막

입력 2024-10-17 01:43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포스터. 경주시 제공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18∼21일 나흘간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산림청, 경북도와 함께 산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산림산업과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는 2008년부터 매년 열리는 산림분야 대표 문화 축제다. 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림정책 성과, 정책 비전 등을 알리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관,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대한민국의 숲 교류관 등 전시관을 운영한다. 산림 정책 홍보관과 함께 숲과 문화 체험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임산물, 목재 가공품, 숲속 캠핑 장비 등을 소개하는 기업관과 지역 임산물 홍보관도 운영한다. 산림 환경 연구원과 수목원 등 관련 기관은 산림 복지와 미래 과학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산의 날 기념식, 산림 포럼, 라이브 커머스, 숲 레포츠 체험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숲 체험 프로그램, 유아숲 교육 세미나도 열린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2시 경주엑스포대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유공자 포상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선금 기탁 행사도 함께 열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토 녹화 50주년을 맞아 산림의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 진에어와 공항 이용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포항경주공항 이용 항공권을 제시하는 탑승객은 탑승일을 포함해 3일간 경주지역 사적지 9곳에서 관람료 반값 혜택을 받는다. 대상 사적지는 포석정,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 오릉, 동궁과 월지, 천마총, 황룡사 역사문화관, 금관총 및 신라고분정보센터, 동궁원이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