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 감소의 이유는 결국 ‘믿음 없음’으로 귀결된다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76년 전 서울 용산구 청파동 골목의 높은 언덕에 세워진 교회를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쓴 ‘교회 체질 개선 실전서’다. 저자가 시무하는 교회 성도 대부분 60대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47.5세로 낮아졌다. 3040세대의 특성 분석과 동시에 신앙 선배들이 삶으로 쓴 믿음 행전 속에서 지혜를 얻는다. 설교와 제자훈련, 교사와 현장에서 해답을 찾은 다음세대 활성화, 예배와 헌신, 사역으로 일어선 청년부, 기도와 양육, 신앙의 세대 전수를 통해 단계적으로 탈바꿈한 교회의 변천사와 독서 사고력, 글로벌 교육에 중점을 둔 기독교 대안학교까지, 교회가 맺은 결실의 여정을 담았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