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혜의동산교회를 개척해 이 교회를 섬기면서 써 내려간, 교회를 향한 저자의 러브 스토리가 실려 있다. 교회 개척 과정과 개척교회 목회자로서 느낀 보람, 코로나19 시기에 겪은 고충 등이 담겼다. 저자는 자신의 목회를 ‘추어탕 목회’라고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추어탕 목회를 하면 됩니다. 추어탕 안에 들어간 미꾸라지처럼, 나를 다 갈아 넣으면 돼요.” 교회와 성도와 목회자가 진한 추어탕 국물처럼 한데 어우러지는 것이 그가 추구하는 목회 방향인 셈이다. 출판사 세움북스가 펴내고 있는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여덟 번째 책이기도 하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