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파크뷰에서 개최한 ‘제31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CLF·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에 메신저로 나선 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과 이에스더(요나3일영성원) 목사 간증에서다.
어머니의 기도 위대한 기도
강 이사장은 어머니의 기도로 불교 집안을 기독교 가정으로 세운 간증을 전했다. 그는 “기도는 확실한 효험이 있다”며 “한 알의 ‘기도 밀알’이 땅에 떨어져 몇십 배의 열매가 된다는 것을 가족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를 ‘예수쟁이’라고 표현하며 “어머니의 삶이 불교를 믿는 친정 식구들 구원을 위한 나날로 수렴됐다”면서 “세월이 지나면서 외가 식구들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예수를 영접하게 됐고 현재는 외가 모두가 기독교인이 됐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남긴 신앙의 유산은 강 이사장에게 이어졌다. 그는 “성경은 확실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성경이 사실임을 밝히기 위해 명확한 증거를 찾으러 다니던 때의 일화를 소개했다. 강 이사장은 “성경 속 거인인 네피림을 밝혀내기 위해 이집트를 다니며 고고학자처럼 유골을 찾았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한 광야 40년을 체험하기 위해 그곳에 직접 가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기독교가 세웠다.” 강 이사장이 말한 한국의 성장 기반은 기독교 믿음의 자본이다. 그는 “서양 기독교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교육 의료 선교로 많은 헌신을 했다”며 “이러한 역사에도 교과서나 지금의 교육에는 이에 대한 인식과 언급이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내 뜻 아닌 그분의 방식대로
이 목사는 요나서 2장에 나오는 요나의 기도를 인용해 ‘가능의 길이 여기 있다’를 제목으로 말씀과 간증을 전했다. 그는 “기도가 절정에 이를 때 감사가 회복된다”며 “기도하면 하나님만큼 살고, 기도하지 않으면 자기만큼 살게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 목사는 선택받은 선지자였던 요나가 하나님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친 과정에서 물고기 배 속으로 들어가는 시련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요나는 역경을 만나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 속에는 간구하는 것뿐 아니라 진실로 회개하는 태도가 있었다”며 “자신의 잘못을 회개할 때 비로소 감사 찬양을 드리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서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요나의 간절한 기도가 그를 죽음의 상황에서 건진 것 같이 자신 역시 기도로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구에 기도원 대지를 마련하고 거액의 잔금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있었다”며 “갑자기 요청받은 후쿠오카교회 집회에서 성도들을 통해 하루 만에 잔금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가능의 길은 멀리 있지 않다”며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능의 길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일을 계기로 후쿠오카교회에 선교목사로 8년을 섬길 수 있었고 목사님을 통해 알게 된 사모들과 합심해 ‘홀사모선교회’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CLF 부회장인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이 환영 인사를, 최근영 중현테크 대표가 기도했다.
CLF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복음 전파와 하나님 나라 세우기에 힘쓰는 크리스천 리더들의 영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 출범했다. CLF 사업 중 하나로써 국민일보는 젊은 세대에게 도전을 불어넣고 이들을 신앙의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올해 부산 충북 청주, 충남 천안에서 ‘갓플렉스’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12월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올해 마지막 갓플렉스 행사를 개최한다.
제32회 CLF는 12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파크뷰에서 열린다.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김원길 바이네르 회장이 간증할 예정이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