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명태균은 문제 인물, 애초부터 차단”

입력 2024-10-11 00:18 수정 2024-10-11 00:18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씨와 관련해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10일 “(검찰이) 조속히 수사해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 선거 브로커가 활개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 자기가 살기 위해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 허풍 폭로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 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 브로커가 언젠가 일을 낼 줄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검찰은 성역 없이 나온 의혹들을 모두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명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과거 여론조사와 관련해 홍 시장에게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또 홍 시장과 자신의 연락이 끊긴 이유가 자신이 홍 시장에게 왜 윤석열 대통령 부인과 싸우냐고 말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했다. 이밖에도 인터뷰에서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경원, 원희룡 당시 당대표 후보를 일주일 간격으로 만났다고 했다. 이에 홍 시장이 SNS를 통해 명씨가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비판글을 올린 것이다.

홍 시장이 SNS로 명씨에 대한 비판글을 올리자 명씨도 이날 자신의 SNS에 홍 시장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명씨는 “홍 시장님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어요?”라고 썼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명씨에 대해 “사기 전과가 있고 또 최근의 발언을 보면 굉장히 허풍을 많이 떠는 분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명씨는 SNS에 김 최고위원을 겨냥해 “김재원씨. 지난 (총선) 대구 남구·대구시장, 대구 수성을 왜 떨어졌는지 알고는 있나. 헛소리 누가 하는데”라고 맞받아쳤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