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다시 기도

입력 2024-10-11 03:06

휴대전화 벨이 울리는데 쳐다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많은 기독교인조차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 중에도 전자만큼의 집중을 하지 못한다. 요즘 시대에 맞춘 솔직한 저자의 고백이자 모두를 향한 뜨끔한 권면이 담겼다. 세상엔 기도를 주제로 한 수많은 책이 있다. 식상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평신도 사역연구소를 운영하는 목사인 저자는 문제 해결의 도구로 전락한 기도가 사역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부교역자 시절 운전면허를 딴 기쁨도 잠시 큰 인명사고를 낸 경험을 실토하면서 나눈 기도의 교훈도 생생하게 다가온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