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왕실의 핵심 인사들이 네이버와 카카오를 찾아 협력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파이살 빈 아야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시장과 모하메드 알부티 국립주택공사(NHC) 최고경영자(CEO) 등이 지난 8일 네이버 사옥 ‘1784’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가 사우디 5개 도시를 대상으로 구축할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플랫폼의 현지 파트너사 CEO들도 함께했다. 방문단은 네이버 1784에 적용된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체험했다. 네이버는 추후 구축할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응용할 수 있을지 방문단과 장기적인 협력 차원에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의 디지털청 방문단은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을 찾았다. 샤르자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잇는 주요 경제 중심지로,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로봇·디지털 트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전망과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샤르자 디지털청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에서 양측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확인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심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