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라이프위크’ 72개국 참여

입력 2024-10-08 03:22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에 참석해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개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0~12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SLW는 ‘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을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열리며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 147개 기업, 134명의 연사가 참여 의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전시관 운영, 국제 포럼·콘퍼런스,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전시관은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쇼룸’과 혁신기업이 중심이 된 ‘기업전시관’으로 분류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49개 기업이 미래도시의 첨단기술을 체험하는 콘셉트 공간을 쇼룸에 선보인다. 기업전시관에는 약자동행과 혁신기술, 관광, 모빌리티 4개 분야의 98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제포럼 8개도 예정돼 있다. 첫날인 10일에는 세계 도시 시장들의 스마트도시 비전과 경험을 공유하는 ‘메이어스(Mayors) 포럼’이 열린다. 서울 스마트도시상의 우수 수상 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도시 성과공유 콘퍼런스’도 이날 개최된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서울 빅데이터 국제포럼’이 열린다. 제2회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도 행사 첫날인 10일 진행된다.

시는 3년 안에 행사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제 가전박람회의 최고봉인 CES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올해는 행사 첫해인 만큼 국제 행사로서의 기반을 닦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서울시가 지향하는 동행·매력의 가치를 시민들과 국내외 기업·도시가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