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8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영생

입력 2024-10-08 03:07

찬송 :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540장(통21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 : 오늘은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 한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니고데모는 유대인이고, 당시 유대 종교의 최고 기관인 산헤드린공의회의 회원입니다. 어려서부터 정직하게 율법을 지키며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풀리지 않는 인생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소식을 잘 알고 있는 니고데모는 인생의 답을 찾고자 남들이 다 잠이 든 어느 날 밤, 예수님을 찾아가 자신의 속에 감춰두었던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이에 예수님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대답하십니다.

니고데모는 다시 묻습니다. “어떻게 해야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까?”

그때 예수님이 주신 대답이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기 전, 모세가 광야에서 든 놋뱀이야기(민 21장)를 하시면서 놋뱀처럼 예수님이 들릴 때 그를 믿는 자가 영생을 얻는다고 하십니다.(요 3:14~15) 왜 예수님은 영생을 설명하시기 위해 모세의 놋뱀 이야기를 하셨을까요. 당시 전쟁에서 깃발의 역할은 그 깃발에 소속된 군사들을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놋뱀을 높이 들었다는 것은 모든 뱀은 그 밑으로 모이라는 신호였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구리 뱀이 장대 위에 달리고, 그 뱀을 쳐다보는 순간 뱀에 물린 사람 속에 있던 독이 그 장대 밑으로 모여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또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라.”

결국,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높이 들리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소환하신 부르심에 순종해 믿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마다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십자가 밑으로 모여들어 해결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죄를 짊어지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놋뱀을 바라보는 믿음처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본다면 우리 안에 있던 죄가 옮겨지는 대속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바울 사도는 이 사실을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13).

여러분의 인생이 어떻든 간에 이제부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순간 더 이상의 방황은 없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가 사해지고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과 사랑,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을 수 있게 되게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어 영생을 얻는 순간,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제 더는 괴로워하지 마세요. 오늘 이 시간 믿음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내 인생에 더 이상의 방황을 끝내기를 원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주님이 주시는 사랑과 행복을 누리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백종석 목사(서산이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