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의 누적 판매량이 1000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일렉시티 FCEV는 2019년 출시된 도심형 수소버스로 지난달까지 총 1032대를 판매했다. 지난 4일에는 1000대 판매를 기념해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와 롤링힐스 호텔에서 지역별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및 운수사 대표 등 40인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일렉시티 FCEV는 최고출력 180kW 연료전지 시스템과 875ℓ 수소 탱크 용량, 78.4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갈 수 있다. 일렉시티 FCEV 1대를 1년간 운행하면 이산화탄소 72t을 감축할 수 있다. 소나무 2700여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소버스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