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국민마라톤] 오세훈 시장도 3.6㎞ 가족코스 완주 “시민들과 상쾌하게, 즐겁게 뛰었다”

입력 2024-10-03 18:43 수정 2024-10-03 23:58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린 국제국민마라톤 3.6㎞ 코스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2024 국제국민마라톤대회에 참가해 3.6㎞ 코스를 완주했다. 약 20분 만에 결승선에 들어온 오 시장은 “오랜만에 시민들과 함께 아주 상쾌하게, 즐겁게 뛰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코스 완주 뒤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마라톤 대회 때마다 이런 개방된 도로 위에서 뛰는 즐거움을 만끽하시면 서울시민들이 아마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요즘 우리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많이 걷고 뛴다”며 “그것을 잘 도와드리기 위해 여의도 러너스테이션이나 헬스케어앱 ‘손목닥터9988’ 등을 계속 만드는 것인데, 이를 적절히 잘 이용하셔서 늘 몸을 피트(fit)한 상태로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트는 일상생활에서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오 시장은 올해 첫 대회인 국제국민마라톤대회에 대해선 “시작이 아주 잘 됐다. 처음부터 2만명이 모이는 것이 쉽지가 않다”며 “시작이 잘 됐으니 앞으로 참가자가 20만명이 되고 200만명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번창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걷기와 달리기를 즐기실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달리기 좋은 환경, 달리기로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축사에서 “이렇게 뛸 준비를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기분도 좋다”며 “좋은 날씨에 즐거운 추억 만들고, 부상 없이 좋은 행사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