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인물의 실패에서 배우다’라는 부제를 가진 책은 성경 속 인물들의 연약한 면모를 통해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성경 인물들을 단순한 모범 사례나 반면교사로 설명하지 않고 그들의 실패와 인간적 약점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빌라도, 가룟유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은 인물들의 실수와 선택을 오늘 우리의 삶과 연결시켜 설명한다. 빌라도는 정치적 상황에 따라 예수님의 처형을 허락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죄를 합리화하는 죄성을 보여준다. 돈을 위해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유다는 우리가 예수님을 수단으로 삼는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