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일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시·군수협의회와 전북의 실용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금융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학생과 청년, 취약계층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민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 거주 청년(만 19~39세)에게는 전문상담사와의 1대1 맞춤형 재무상담을 제공한다. 취약계층인 자립준비청년에게는 관심 주제에 대한 금융 교육 특강을 실시한다. 자립준비청년이 받는 정착지원금과 수당을 노리는 금융사기 예방법도 교육한다. 현직 교사들의 금융 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금감원이 실시 중인 동·하계 방학 중 초·중·고 교사 금융연수를 확대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 교육은 올바른 금융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학생과 청년층에게 더욱 중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금감원이 함께하는 금융 교육 협력모델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은 일상 속 다양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역량을 한층 높이고, 전북이 글로벌 자산운용 중심 금융 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