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다.
충남도는 2일 계룡대에서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개막식에서 “국제방위산업전시회는 지난 10년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는데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계룡에서 개최됐다”며 “미국 방산전시회(AUSA), 유럽 방산전시회(DSEI)와 견줄 수 있는 방산전시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2∼4일에는 방산관계자와 현역 군인들이 먼저 참여하고, 5∼6일 전 국민에게 개방한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현대차그룹, 록히드마틴 등 14개국 400개 방산기업이 참가해 정보, 지휘통제·통신 등 무기체계부터 전투력 방호를 지원하는 전력지원체계까지 각 분야 첨단 방산 제품을 선보인다.
도는 행사기간 중 전시회장에 국방수도 충남을 홍보하기 위해 충남 국방 특별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와 논산·계룡시,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건양대, 충남국방벤처센터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극동통신, 풍산,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 등 도내 방산기업의 기술품목을 전시한다.
또 해외 공식 대표단과 참가기업 매칭,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기업간 수출상담회, 방산기관과 일대일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행사에 6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230억원 상당의 소비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은 3군본부와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산학연 기관 30여개가 밀집해 있는 국방의 중심지이자 방위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라며 “국방수도로서 2029년 국방국가산단, 방산혁신클러스터, 2031년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조성을 통해 방위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