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 회장·박세리 이사장 ‘밴 플리트상’

입력 2024-10-03 02:31
윤윤수(오른쪽) 휠라홀딩스 회장과 박세리 이사장이 최근 밴 플리트상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휠라홀딩스 제공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윤윤수 회장이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윤 회장은 “글로벌 패션산업의 성장과 번영은 한미 양국 간 끈끈한 유대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꾸려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골프계의 전설’로 불리는 전 프로 골프선수 박세리희망재단의 박세리 이사장은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밴 플리트상은 미 8군 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James A Van Fleet)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상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매년 한미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등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