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회사 ZKW가 차량에 쓰이는 지능형 헤드램프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 ZKW는 해외 R&D 연구소 중 최대 규모인 ‘LG 소프트 인디아(LGSI)’와 헤드램프의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ZKW와 LGSI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차량용 스마트 조명에 적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도로에서의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다.
ZKW는 미래 차량용 조명의 핵심 요인을 소프트웨어로 보고 있다. 첨단화된 소프트웨어는 교통 상황에 따라 빛의 세기와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보행자와 맞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등 차량용 조명을 유연하게 제어한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자동차 부품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다. ZKW는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