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혁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의 기존 사업 모델을 재해석하고 재구성한 뒤 미래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장 회장은 1일 송도에서 열린 ‘2024 포스코포럼’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면서 “혁신하지 않으면 그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가지고 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즈니스 혁신은 기존 사업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에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세심한 배려와 소통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으로 미래를 향한 혁신에 대해 전 구성원이 열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은 포스코포럼은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을 주제로 사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참석자들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룹 주요 임원과 주요 그룹사 사외이사 등 약 100여명이 모여 급변하는 지정학·산업 구조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신경영 비전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