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최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에서 에쓰오일과 원유 장기운송계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HMM과 에쓰오일은 20년 이상 원유 운송사업을 지속해 왔으나 장기운송계약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분기부터 약 5년간이고,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계약 규모는 약 1800억원이다.
HMM은 이번 계약에 따라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1척을 투입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한국으로 에쓰오일 원유를 운송하게 된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장기운송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벌크 사업 부문의 선대 확대 등 사업 다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