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복지재단(대표 정영일)이 26일 서울 금천구 이랜드월드 가산사옥 문화홀에서 ‘SOS위고 봉사단 2기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
‘SOS위고(WEGO)’는 이랜드복지재단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에 주거비 생계비 치료비 자립비 등을 지원하고,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개인 파산과 주 소득자 사망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한부모가정, 1인 청장년 가구, 자립준비청년, 은둔형 외톨이 등이 지원 대상이다. SOS위고는 국내 최초로 ‘위기지원 3일’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실사를 거쳐 위기가정 발굴부터 지원까지 사흘 만에 신속하게 이뤄진다. 긴급 생필품은 24시간 내 지원한다.
1기 활동에선 2만3247가구(누적 기준)를 지원했으며 이 중 92%가 일상을 회복하는 성과를 거뒀다. 2기 봉사단은 100명이 위촉돼 1년간 활동한다. 봉사단은 목회자와 현장 활동가, 교수 등 사회적으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로 구성됐다.
정영일 대표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에 봉사단의 손발이 닿고 있다”며 “봉사단의 이웃을 향한 헌신과 따뜻한 위로는 물질적 도움을 넘어 고립된 이웃의 마음을 녹이고 있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글·사진=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