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 생활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26일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27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에 나서는 ‘시티오씨엘 6단지’(조감도)는 용현·학익지구에서도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수인분당선은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 수원, 분당, 판교 등으로 연결된다.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송도역에서는 인천발 KTX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근에는 걸어서 이용 가능한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스타오씨엘’이 조성된다. 스타오씨엘에는 앞으로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 인천뮤지엄파크 등 여러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들 시설과 연결되는 보행가로 ‘링크오씨엘’은 숲길과 같은 특화산책로로 만들어진다.
특히 시티오씨엘 6단지는 12%대의 낮은 건폐율과 최대 약 160m의 넓은 동 간 배치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는 잔디가 깔린 커뮤니티 광장을 비롯해 선큰정원,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웰컴프라자, 주민운동시설, 어린이집, 경로당 등 여러 조경·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실내에는 스마트 모드 기능이 연동된 최첨단 시스템, 지하주차장에는 건식세차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생활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 여건과 역세권이라는 큰 장점을 갖춘 만큼 수요자 니즈에 부합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