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고졸 기술인재 저변 확대와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18년간 후원해 온 삼성은 젊은 기술인재들이 우대·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고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은 매년 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후원상 수상자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자 중 일부 우수자를 특별 채용하는 삼성은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 등에서 고졸 기술인재 1600여명을 채용했다.
삼성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도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2024년 9월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대회까지 총 9회 연속 후원했다. 특히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했다.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삼성전자가 후원에 참여하는 것은 전 세계 기술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양성과 훈련도 지원한다.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해 삼성에 입사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생산기술연구소 내에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해 산업기계, 모바일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 장비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34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2개로 65개에 달한다.
삼성은 학력과 무관하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능력 있는 젊은 기술인재 양성과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교육 대상자를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자까지로 확대했다. 마이스터고 출신 SSAFY 교육생은 내년 1월에 시작하는 과정에 입과해 교육을 받는다. SSAFY의 문호를 고졸까지 확대한 것은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SSAFY는 기업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필수인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교육 수료자 누적 취업률이 80%를 웃돌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은 고졸 기술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하고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SDI 등의 관계사에서 2011년 인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2300여명을 선발했다. 인턴에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에서 습득한 이론 지식과 현업에서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입사 후에도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