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능성 발효유 판매량 1위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을 중국에서도 만날 수 있다. hy가 자사 대표 제품 윌의 중국 시장 내 판매를 본격화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2000년 선보인 윌은 국내 기능성 발효유 시장을 연 이후 1초당 8개 이상 팔리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일평균 72만 개가 판매되며, 연간 매출액은 3300억 원에 이른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조 원을 넘어섰다.
hy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유산균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전국에서 수집한 균주를 기반으로 연구를 거듭해 현재 윌에 함유되어 있는 ‘HP7’을 자체 개발했다. hy는 자사 충남 천안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윌의 미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미주 최대 아시안 마켓 체인 ‘H마트’에 연내 입점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태국 더치 밀(Dutch Mill)사와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신승호 hy 글로벌사업부문장은 “대한민국 No.1 발효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속 ‘K-프로바이오틱스’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