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크고 작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직장 배우자 등 인생의 큰 선택에서부터 하루하루의 작은 선택들까지 우리 삶은 매 순간의 선택으로 이뤄집니다. 그러나 그런 선택보다 인생에서 더 중요한 것들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본문은 인생과 신앙의 갈림길에서 머뭇거리는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설교 제목인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은 한 스포츠 의류회사의 핵심 문구지만, 인생과 신앙에서도 가장 핵심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째, 선택보다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현대 사회는 선택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더 큰 관점을 제시합니다. 우리의 선택은 단순히 10년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의 관점에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섭리하시며 모든 선택은 그분의 계획 속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선택이 인간적인 욕심이나 세속적인 성공 기준에만 맞춰져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둘째, 선택보다 믿음의 실천입니다. 신앙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주저함 없이 행동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눅 6:46)고 책망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이 단지 입술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실천되는 것을 요구한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우리는 믿음을 행동으로 옮겨야 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증명해야 합니다.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머뭇거림 없이 바로 실천하는 자세를 요구합니다.
셋째, 선택보다 성결입니다. 내면의 성결함은 외적인 사명 수행의 필수 조건입니다. 예수님께서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고 하신 말씀(눅 6:42)은 자신을 성찰하고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세상을 바르게 인도할 수 없습니다. 먼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상태인지 돌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우리의 내면이 성결해야만 세상을 바르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먼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을 비판하거나 세상을 변화시키기 전에 자신을 먼저 성찰하고 내면의 변화를 통해 진정한 외적 변화를 이루라는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마 5:13~14) 그러나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면이 성결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믿음은 단순한 지식이나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하는 삶을 통해 완성됩니다. 먼저 자신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주저함 없이 행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천할 때 그 믿음은 반석 위에 집을 세운 것처럼 견고해질 것입니다.
김현중 서울 맑은샘광천교회 목사
◇서울 맑은샘광천교회는 마커스워십팀에 예배 장소를 제공해 예배와 다음세대를 섬기는 대표적 교회입니다. 또한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예수 제자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함께 달려가고 있습니다. 맑은샘광천교회 담임목사인 김현중 목사는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서울 강북 대표, EDI(전도제자훈련) 운영 이사로 섬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