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경찰청, 청소년 도박 근절 민관협력 캠페인

입력 2024-09-24 02:34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가 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도박 근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스는 도박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가상인물 ‘만 16세 박도영’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스타그램 계정과 공익광고를 만들었다. 사이버도박으로 점차 일상이 무너져가는 청소년의 모습을 시간 순서에 따라 보여준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사이버도박에 중독된 주인공을 통해 학부모와 어른들의 관심과 개입을 촉구하고자 했다.

청소년 도박 근절 메시지 확산을 위한 ‘피켓 릴레이’도 진행한다. 조지호 경찰청장을 시작으로 이승건 토스 대표 등이 피켓을 들었다.

토스는 도박 의심 거래를 알려주는 ‘가족 보안 지킴이’ 서비스와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활용되는 토스뱅크 계좌를 신고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