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항공사에 피해구제 신청 4년간 3202건

입력 2024-09-23 02:04

최근 4년 반 동안 승객들이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가 30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국적 항공사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3202건이다.

피해 유형 별로는 운송 불이행 및 지연이 가장 많았다. 총 2394건으로 전체 피해구제 신청 건수의 74.8%를 차지했다. 이어 위탁수하물 분실 450건(14%), 항공기 탑승 장애 및 마일리지 누락 등 기타 139건(5.9%), 항공기 대금 환불 지연 130건(4%), 탑승 위치 및 항공편 등 관련 정보 미제공 34건(1%), 항공권 초과 판매 2건(0.06%) 순이었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 관련이 18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시아나항공(337건), 티웨이항공(295건), 대한항공(173건), 에어부산(161건), 에어서울(1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 항공사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은 총 2355건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항공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이 7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엣젯(412)건이 뒤를 이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