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정상 “北탄도미사일 규탄… 한반도 비핵화 의지 재확인”

입력 2024-09-23 00:14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 부대행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 4개국 정상이 21일(현지시간) 한목소리로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중대 도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동대응을 강조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추구를 규탄한다”며 “이러한 발사는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모든 의무를 준수하고 추가 도발을 자제하며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쿼드 정상들은 또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확산 네트워크,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 및 해외 노동자들을 이용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북한과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