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축제 통합브랜드 ‘G-페스타’가 올해 첫선을 보인다. 17개 축제와 행사를 묶은 G-페스타는 25일 개막해 10월 말까지 광주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다.
광주시는 지난 7일 비엔날레 전시관과 양림동 일원에서 12월 1일까지 대장정에 들어간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맞춰 가을 시즌 축제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예술’ 향취를 맡는 시즌1은 ‘조이풀(Joyful) 광주’다. 지구촌 미술축제로 자리 잡은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관광객들이 충장축제와 김치축제 등 광주를 대표하는 축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광주비엔날레 특별관을 광주 전역에 배치했다. 다음 달 13일까지 에이스페어(광주관광공사), 사운드파크페스티벌(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프린지페스티벌(광주문화재단), 아시아문학페스티벌(국립아시아문화전당), 조선대 총장배 e스포츠대회(조선대학교), 추억의 충장축제(광주 동구) 등 11개 행사가 잇따른다.
‘맛’의 진수를 보여줄 시즌2는 ‘테이스티(Tasty) 광주’다. 10월 1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식품대전(광주관광공사), 김치축제(광주시), 송정 남도맛 페스티벌(광주 광산구), 서창억새축제(광주 서구) 등 6개 행사가 미향(味鄕) 광주의 매력을 발산한다. 따라올 수 없는 음식 축제로 자리매김한 김치축제(10월 18~20일)는 처음으로 광주시청 광장에서 김치체험, 김치경연 등으로 꾸민다.
광주관광재단은 ‘펭귄마을’과 함께 기독교 유적지가 밀집한 양림동 등 주요 관광지와 지역 명소를 연결하는 체류형 예술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당일 관람객을 위한 권역별 자투리 관광코스도 마련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권, 무등산권, 양림동권, 광주권역으로 나눠 개성 넘치는 관광코스를 제시해 광주비엔날레나 프로야구 등 스포츠경기 관람 후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G-페스타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 마이스 산업을 묶어 동반 상승효과와 함께 체류형 관광수요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