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7일] 하나님의 복으로 감사하고 만족하기

입력 2024-09-17 03:01

찬송 : ‘복의 근원 강림하사’ 28장(통2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민수기 6장 22~26절


말씀 : 오늘은 추석 명절입니다. 가정마다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고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는 말씀입니다. 본문은 제사장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축복 기도문입니다. 이 기도문은 복의 설명서, 복의 매뉴얼입니다.

첫째, 복의 주체가 누구이신가요. 하나님이 우리의 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제사장이 복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제사장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둘째, 복의 내용이 무엇인가요. 복이라고 말할 때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복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신령한 복’을 말합니다. ‘영적인 복’이 진짜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 복중의 복입니다. 그렇다고 현실적 복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복이 무엇인가요. 먼저 보호의 축복입니다.(24절)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십니다. 보호하시는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선한 목자’입니다.

다음으로 은혜의 축복입니다.(25절) 은혜를 말할 때 두 가지를 기억합시다. 은혜는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혜는 누리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고 누리고 있나요.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은혜는 구원입니다. 또한 매일 매일 나의 삶에 찾아오시는 일상의 은혜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안의 축복입니다.(26절) 하나님께서 평강의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진짜 사모할 복이 이것이 아닐까요. 마음의 평안입니다. 내 삶의 평화입니다. 가정과 직장과 인간관계의 평화입니다. 이 세상은 평화가 없습니다. 전쟁과 갈등과 싸움과 다툼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평안을 선물로 주십니다.(요 14:27) 현재 내 삶이 ‘편안’하지 않더라도 예수님 안에서 ‘평안’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상살이가 편안해도 평안이 없는 불쌍한 인생이 많습니다. 평안은 하늘로부터 내리는 선물입니다.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을 구주로 모실 때만 누릴 수가 있습니다.

오늘 찬송 역시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찬양입니다.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 한량없이 자비하심 측량할 길 없도다/ 천사들의 찬송가를 내게 가르치소서/ 구속하신 그 사랑을 항상 찬송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베푸시는 참된 복으로 감사하고 만족하고 기뻐하는 추석 명절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오늘 추석 명절을 맞아 복의 근원 되신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보호, 은혜, 평강의 복으로 감사하고 만족하는 날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훈 서창제일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