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운전 조심… 교통사고 평소보다 40%↑

입력 2024-09-12 01:50
연합뉴스

통상 추석 연휴 전날 평상시보다 40%가량 많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사고도 20% 이상 잦았다.

경찰청은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전날은 평상시보다 교통사고는 40%, 사망자는 10% 이상 많았다고 11일 밝혔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연휴 전날과 연휴 첫날이 평상시보다 20% 이상 많았다. 경찰청은 “연휴를 앞두고 들뜬 분위기에서 음주운전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경부선, 수도권 제1순환선, 서해안선 순으로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오후 4시 비중이 45.7%로 가장 컸고, 오전(6~12시) 24.6%, 야간(18~24시) 18.5%, 심야(24~6시) 11.2%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 교통안전대책을 실시한다. 연휴 시작 전에는 단체이동 대형 차량에 대한 고속도로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이용객이 몰리는 전통시장·대형마트·공원묘지 등에 인력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귀성이 시작되는 13일부터는 고속도로와 연계 국도를 중심으로 지상·공중 입체 교통관리에 나선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