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3일] 기도를 살아 숨 쉬게 하라

입력 2024-09-13 03:07

찬송 : ‘기도하는 이 시간’ 361장(통48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일서 5장 14절


말씀 : 오래전 들었던 어떤 성도님의 고백이 기억납니다. “목사님, 저는 요즘 열심히 기도하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 응답이나 축복도 없습니다. 기도를 계속해야 하나요.” 열심히 기도하고 주님을 찾는 모습이 참 귀합니다. 그럼에도 잠시 멈추어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기도는 성도의 삶의 능력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기도가 살아 숨 쉴 때 내 삶이 살게 됩니다. 우리는 기도 대신에 무엇을 하고 있나요. 기도 자체를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문제 앞에서 염려합니다. 인간적인 방법을 찾아다닙니다. 다시 기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에 응답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기도는 나의 뜻을 관철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과연 어떤 기도가 성경에서 말하는 응답이 있는 기도일까요.

첫째 ‘찬양’입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높이고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이거 해주세요.” 이전에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높여드리고 인정해야 합니다. 기도는 ‘곡조 있는 찬송’입니다.(히 13:15)

둘째 ‘회개’입니다. 회개는 돌이키고 뉘우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죄와 부족과 실패에 대해 회개로 나아가야 합니다. 죄가 하나님과의 친밀함과 기도 응답을 가로막습니다. 하나님께 솔직하게 자백해야 합니다.(요일 1:9)

셋째 ‘감사’입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당연히 감사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좋지 않은 일에도 감사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당연한 일에 감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고 미리 감사하고 평생 감사해야 합니다. 기도에 감사가 담겨야 합니다.(엡 5:20, 빌 4:6)

넷째 ‘간구’입니다. 간구는 하나님께 아뢰고 요청하는 기도입니다. 균형 잡힌 기도는 찬양과 회개와 감사를 넘어 간구로 나아갑니다. 이 순서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이시고 우리는 자녀이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간구할 수 있습니다.(마 7:7) 나의 간구도 좋지만 다른 사람을 위한 간구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회개 찬양 감사 간구’의 기도를 실천하여 기도가 살아 숨 쉬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가 살아 숨 쉴 때 내 삶에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능력이 역사합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이런 축복이 넘치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험한 세상에서 힘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성경이 말하는 바른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훈 서창제일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