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를 당한 학생과 교직원이 6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당국은 피해 신고 430건 중 350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지난 1월부터 지난 6일까지 접수된 학생·교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434건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딥페이크 피해자는 617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학생은 588명, 교사는 27명, 학교 직원은 2명이었다. 피해 건수는 고등학교에서 2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교 179건, 초등학교 12건 순이었다. 각 시·도 교육청은 350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도 딥페이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6일 기준 딥페이크 성범죄 101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특정한 피의자 52명 중 39명(75%)이 1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20대 11명, 30대 2명 등이었다.
경찰은 텔레그램 법인에 대해 청소년성보호법 및 성폭력처벌법에 대한 방조 혐의로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텔레그램 법인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특정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 수배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예솔 기자 pinetree2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