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바다에서 치유를’… 부산, 웰니스 관광 특화도시 추진

입력 2024-09-10 01:49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클럽디오아시스 전경. 국민일보DB

부산시가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웰니스 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9일부터 27일까지 ‘2024년 신규 웰니스 관광지’ 공모를 진행한다. 16개 구·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관광지의 역량과 인프라,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새로운 부산형 웰니스 관광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웰니스 관광지는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관광지다. 지난해 자연(숲·해양), 뷰티·스파, 요가·명상 등 3개 테마로 구분해 처음 선정됐다. 부산어린이대공원 치유의 숲, 아홉산숲, 광안리 섭존(SUP Zone), 클럽디오아시스, 내원정사, 홍법사 등 6곳이다. 시는 이들 관광지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수용 태세 개선, 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해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스테이(숙박)와 푸드(음식) 테마를 추가해 총 5가지 테마로 웰니스 관광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총 15곳의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웰니스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1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총 6회 과정으로 ‘부산 웰니스 관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웰니스 관광과 의료관광을 결합한 특화 콘텐츠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힐링과 치유 중심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부산만의 특화된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하고, 콘텐츠를 고도화해 특별한 목적형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웰니스 관광 브랜드 이미지 공모전에서 선정된 슬로건 디자인(BI)을 활용해 홍보·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