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9500억 조기지급

입력 2024-09-09 03:40
LG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95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LG전자·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 CNS·D&O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LG는 지난 설 때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조2500억원어치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협력사가 적은 금융비용으로 결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LG 계열사가 집행한 상생결제 중 2차 이하 협력사에 전달된 금액은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LG 관계자는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