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십자가 군병들아’ 352장(통39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6장 11~12절
말씀 : 기독교 신앙은 믿음과 실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엇을 믿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럼에도 실천과 행동 이전에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요.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마치 유언하듯이 마지막 권면을 합니다. 디모데가 에베소 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잘 돌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향해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디모데 개인만이 아니라 오늘 믿음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맞나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갖고 있나요.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십니다.(11절)
첫째, 피하라. ‘피한다’라는 것은 ‘도망친다. 따라가지 않는다.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무엇을 피해야 할까요. 앞의 본문에서 소개하는 거짓 교사들의 모습을 피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모든 것을 피해야 합니다. 오늘 내가 피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요.
둘째, 따르라. ‘따른다’라는 것은 ‘추구한다’라는 뜻입니다. 무엇을 따라야 할까요. 바울은 6가지 항목을 소개합니다. 의와 경건, 믿음과 사랑, 인내와 온유입니다. 이 6가지 자질은 성도의 삶을 대표하는 특징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닮은 거룩한 성품이 있어야 합니다. 성도의 실력은 성품과 경건입니다. 바울은 이미 ‘말 행실 사랑 믿음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의 본이 되라(딤전 4:12)고 권면했습니다.
셋째, 싸우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라고 적극적인 호소를 합니다.(12절) ‘싸우는 것’은 한두 번 싸움으로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싸우며 힘써야 합니다. 적과 전쟁하거나 또 운동경기를 할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성도는 영적 전쟁 가운데 있습니다. 영적 전쟁의 대상을 알고 성령의 권능을 받아 싸워야 합니다. 성도의 싸움은 휴전이 없습니다. 그러나 승리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대장 되신 예수님이 이미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전쟁에서 예수님을 항상 주목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람이 가야 하는 길이 무엇인가요.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피하고 따르고 싸우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그 뜻에 순종해서 믿음의 승전가를 힘차게 부르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에 합당한 믿음의 길을 가게 하소서. 피하고 따르고 싸우는 믿음의 용사로서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훈 목사(서창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