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218장(통36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13절
말씀 : 두 종류의 인생이 있습니다. 나만을 위해 사는 이기적인 인생입니다. 나만을 위해 살면 행복할 것 같은데 오히려 불행합니다. 반대로 하나님과 남을 위해 사는 ‘섬김의 인생’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나 자신이 행복하고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 자유를 주셨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알기 전에 마귀의 종이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자유를 얻어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유를 얻은 우리는 섬김의 인생으로 살아야 합니다.
바울은 섬김의 인생에 대해 두 가지를 요청합니다. 첫째, “서로 종 노릇 하라”고 말씀합니다. 종 노릇을 말할 때 예수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예수님은 비우시고 낮아지시고 종의 형체를 가졌습니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사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7~8)
예수님은 선생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요 13:4~5) 예수님처럼 섬김의 종이 되는 것이 성도의 정체성입니다. 이것을 통해 행복이 있습니다.
둘째, 섬김의 인생을 살 때 ‘사랑’의 연료가 필요합니다. “오직 사랑으로”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사랑이 있을 때 우리의 섬김이 힘이 있고 오래가고 좋은 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참된 사랑은 감정을 뛰어넘어 믿음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을 알고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한 것에서 흘러나옵니다.
어떤 선교사님 부부에게 질문했습니다. “선교사님, 선교사로서 하시는 일과 사역을 좋아합니까. 선교사 일이 좋으신가요.” 선교사님의 대답입니다. “네, 좋고 싫고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가라’는 명령을 받았고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고 있습니다.”
결혼기념일에 남편이 아내에게 꽃을 사고 선물을 주는 것은 의무가 아닙니다. 의무라고 생각하고 괴로워한다면 다시금 사랑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섬기는 동기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섬김을 섬김 되게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섬김의 인생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사랑이 활활 타오르기를 바랍니다. 사랑할 때 살아있습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처럼 섬기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사랑의 동기와 실천으로 섬기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름다운 섬김의 인생으로 기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훈 목사(서창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