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하며 생기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담은 책은 많다. 그러나 저명한 개혁신학자의 가르침을 직접 받은 뒤 평생을 강단에서 신학생을 가르친 개혁신학자가 쓴 문답에는 어떤 추론이나 사색 없는 뚜렷한 믿음이 드러난다.
“예수님의 속죄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제한 속죄론’과 ‘보편 속죄론’ 등 신학계의 오랜 난제를 소개한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죄가 되나요” “의인들도 최후의 심판을 받나요” 등과 같이 한 번쯤 품어봤을 법한 50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담겼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