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6명이 1년 동안 책 한 권도 읽지 않는 시대. 그래도 읽을거리가 쏟아지는 오늘날, 성경을 집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저자는 “믿음의 여행을 하는 이들에게 성경은 가깝고도 먼 책”이라며 “성경을 더 가까이 느끼고 누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했다. 책은 ‘성경 설명서’다. 예화나 문답을 바탕으로 쉽고 짧고 재미있게 성경을 소개한다.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을 지하철 노선도처럼 펼쳐놓는 시각화도 참신하다. ‘왜 하나님은 이단을 내버려 두는가’ ‘살인을 명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처럼 불신을 부추기는 질문에 대한 변증도 포함됐다.
이현성 기자